초등학교 시절의 추억, 그리고 아빠의 사랑 - 영화 미나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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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문방구 (2013)

Happiness for Sale 

7.6

감독

정익환

출연

최강희, 봉태규, 주진모, 정규수, 김원해

정보

드라마, 코미디 | 한국 | 106 분 | 2013-05-16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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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 성실히 일하는 미나(최강희)는 악덕 체납자 때문에 열받는데,

자신의 몸에 물까지 뿌리자, 새로 뽑은 차를 약간 파손합니다.

이 일로 2개월 정직을 받게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믿었던 남친은 바람을 피워 딴 여자랑 결혼한다니

완전 멘탈이 붕괴되어 모든것이 분노가 치밀고 짜증이 났습니다.

 

옛날부터 아빠가 운영해오던 문방구를 처분하려 내려왔는데,

문방구를 운영하던 아빠 때문에 별병이 방구로 왕따 놀림 받았던 것 때문에 열받고,

아빠가 아파서 병원에 있다보니 아빠 혼자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을 보니 마음까지 불편했습니다.

 

학교의 선생님이(봉태규) 자신이 어릴적 함께 친하게 놀던 왕따 남자아이였던 것을 알게되고,

봉태규 선생님은 자신의 반에 왕따 여자아이를 보듬어 주고

 

미나는 문방구를 팔 목적에 재고를 처분하고 아이들을 모으려

옛 추억의 놀이도 알려주고, 덤 마케팅으로 문방구를 운영하다보니

순박한 아이들의 동심에 물들며

공무원을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자신이 까맣게 잃어버리고 있었던 순수함이 되살아 났습니다.

 

엄마 없이 힘들게 문방구를 운영하며 자신을 돌봐주던 아빠의 자상함이 추억으로 살아나고,

딸아이를 소중히 아끼는 아빠의 마음이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습니다.

 

옛날 문방구에서 사먹던 엄청난 맛의 쫀득이, 실핀으로 모양을 떠내던 달고나,

맛 하나는 기가막혔던 불량식품들 그리고 추억의 놀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초등학생 시절 학교 앞 문방구와

아빠의 사랑이 어우러진 예쁜 영화 미나문방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