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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의료보험 조직의 실체를 파헤친 영화 식코(Sicko) - 2

daumstar 2008. 4. 11. 00:33

마이클 무어가 영국으로 찾아 갔습니다.

약국에 파는 약이 무조건 6파운드 조금 넘습니다.

항암제나 30일치 분도 6파운드로 균일 계산됩니다.

 

슈퍼마켓처럼 자유롭고 저렴하게 약을 살 수있는 

영국의 제도에 마이클 무어 감독은 바보가 된 느낌입니다.

 

영국 병원에서는 치료비를 받지 않고

병원 이용은 모두 무료 입니다.

수술, 입원 진료 모두 무료입니다.

계산대가 있어 방문했는데 오히려 환자의 퇴원 차비를 내주고 있습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딸아이가 40도 고열에 오르자 병원에 갔지만,

해당 보험사와 연계가 되지 않았다며 치료를 거부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다 결국 아이가 숨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완벽한 국민의료보험제도도 모자라

의사가 24시간 출동하는 SOS제도도 있습니다.

 

미국 민간 의료 보험사와 병원은 돈이 없는 환자는

택시를 태워 국립보호소 같은 곳 앞에다 버립니다.  

 

미국 911테러 당시 잔해 복구를 했던 소방관 입니다. 

911일 일어난 당시 소방관들에게 영웅이라며 지켜세웠지만,

몇 달동안 고생하며 국가를 위해 일한 사람들에게 한 푼의 지원이 없습니다.

 

이 소방관도 일하다 폐가 병들었습니다. 

 

 

 

이 여성 간호사도 911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폐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한 기금이 모금 됐지만,

신청도 어렵거니와 치료 자금 받기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완벽한 의료 보호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곳 있습니다.

바로 911 테러를 자행한 사람들과 배후를 잡아 가둔 수용소 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이클 무어 감독은 보호 받지 못하는 이들을 데리고

그 수용소로 향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 "국가를 위해 일하다 병이 든 사람들입니다. 그곳 수용소에서 치료 받게 해주세요"

                   "단지 악당들 대우 받는 것 만큼만 해 주세요"

 

그러자 수용소에서 사이렌이 불었고 이들은 물러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미국이 그렇게 언론으로 적대시하는 쿠바로 갔습니다.

쿠바 약국에서 이 여성이 복용하는 똑같은 약을 하나 샀는데 500원 이었습니다.

왜 우시는지 아십니까? 미국에서 12만원에 사던 약이었기 때문입니다.

"일자리가 없어 힘든 저에게 12만원은 큰돈입니다. 가방 한 가득 사가면 안될까요"

 

 

쿠바 병원에서 911테러 자원 봉사를 하다 병든 이들이

지극한 치료를 받고 모두 감동하여 의사를 안고 울는 장면에서

미국은 과연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며 혐오스러워 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민간 의료 보험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의료보험료에 적자 때문에 민간의료보험을 시행 하려는 것 일까요?

미국처럼 골빈 정치인들과 보험사와, 직업의식을 상실한 의사들이

더 돈을 긁어 모으려는 속내는 아닌지 전 국민이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것처럼 의료 복지 천국인 캐나다, 영국, 프랑스와 같은 제도를 시행해오다

의료복지가 37위로 추락한 미국을 따라하려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나며 마이클 무어 감독의 나레이션이 가슴 깊게 와 닿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괜찮은 아이디어를 내면
우리는 놓치지 않습니다

저들이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면
우리는 운전을 합니다

저들이 더 좋은 포도주를 빚으면
우리는 맛을 봅니다

 

그럼 만약 저들이 아픈 사람들을 돕거나
아이들을 가르치고
애를 보거나
이웃과 잘 지내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면

 

우리는 뭐가 잘못되었기에
그러지 못할까요?


 

세상은 '우리의' 세상이지
'내' 세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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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진실을 알리는 이 글을 널리 퍼트려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