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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비앙 로즈> - 에디트 삐아프가 되살아나다~!

daumstar 2007. 12. 20. 13:02
영화 줄거리
치열했던 삶, 사랑의 환희, 비극적인 죽음…그러나 누구보다 아름다웠던 목소리!!1925년 프랑스, 10살 어린 소녀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훗날 전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에디트 삐아프.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에디트 삐아프의 생애를 그린 영화 <라비앙로즈>

 

 
<영화 예고편>

 

제가 라디오를 처음 듣게 되었던 87년 중학교 1학년 때,

좋은 팝송을 많이 알았지만 특히 특색있는 음성의 에디트 삐아프 노래 중

유명한 3~4곡은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왠지 사랑과 인생이 담긴 노래 같았다고나 할까요?

 

저는 이 가수가 90년 대 까지도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가수라고 믿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워낙 노래가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삐아프는 63년 40대 중반의 나이로 생을 마침니다.

 

 

<에디트 삐아프 공연 모습>

 

그녀의 생애가 이렇게 불우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이였을때 어머니의 살핌을 받지 못해 병약해져,

아버지가 매음굴에 맡겨 여자들 속에서 자라게 됩니다. 

 

조금 자라자 아버지는 그녀를 서커스단의 허드렛일을 시키게하고

길거리에서 아버지와 함께 서커스를 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재주가 시원치 않자 그녀의 노래로 사람들에게 돈을 받습니다.

 

노래 클럽의 사장이 그녀의 놀라운 노래소리를 듣고,

클럽에서 노래를 시작하고 정식적인 노래 수업을 받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에 이어, 결혼 후 자녀의 죽음.

세계 권투 챔피언이었던 유부남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그 마저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습니다.

 

술과 마약으로 버틸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인생을

노래로 관중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뜨게질을 즐겼던 그녀가 마지막 해변에서의 인터뷰가 인상깊습니다.

(기             자) 여자로서 가장 좋은 기억은요?
(에디트 삐아프) 첫 키스

(기             자) 여성들에게 조언을 주신다면 무슨 말씀을 하시겠어요?
(에디트 삐아프) 사랑

(기             자) 젊은 여성들에게는요?
(에디트 삐아프) 사랑

(기             자) 어린이들에게는요?
(에디트 삐아프) 사랑

 

영화가 끝나며 그녀가 재기에 성공해 부르는 마지막 노래를 들으며

불우한 그녀의 인생과 예술혼에 눈물이 났습니다.

 

# 아냐, 후회는 없어
# 아니, 아무 후회 없을거야
# 지금껏 받은 친절도
# 애달팠던 슬픔도
# 모두 잊어버렸어
# 아냐, 후회는 없어
# 아니, 아무 후회 없을거야
# 하룻동안 왕이었던 사랑은
# 사라졌네
# 길을 잃었네
# 지난날과 함께<br># 지옥에 떨어졌네
# 또 내가 가진 기억들을
# 더이상 갈망하지 않네
#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모두
# 불 속에 던져버렸네
# 지난 사랑은 털어버렸네
# 그동안 참아왔던 상심과 함께
# 좋은 날을 위해 털어버렸네
# 이름 모를 곳에서<br># 시작하는 것 처럼
# 아냐, 후회는 없어
# 아니, 아무 후회 없을거야
# 지금껏 받은 친절도
# 애달팠던 슬픔도
# 모두 잊어버렸어
# 아냐, 후회는 없어
# 아니, 아무 후회 없을거야
# 나의 인생과
# 환희를 위하여
# 오늘
# 그대와 함께 시작되었네

 

 

영화가 끝나고 에디트 삐아프의 실제 얼굴이 궁금해

사진을 검색했는데, 세상에... 라비앙로즈 배우의 얼굴과

너무도 똑같아 감탄을 했습니다.

소녀 시절의 헤어스타일, 나이든 이후의 모습을 너무도 똑같이 표현했습니다.

 

라비앙 로즈 - 에디트 삐아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