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美 갑부 60% 맨주먹으로 일궜다

daumstar 2007. 3. 14. 18:44
美 갑부 60% 맨주먹으로 일궜다

`미국 백만장자 가운데 60%는 자수성가형.`

13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분석한 미국 백만장자들의 5대 특징 중 하나다.

미국 백만장자 중에서는 우선 자수성가한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미국 백만장자 중 60%는 부모에게서 단 한 푼의 유산도 물려받지 않았다는 게 연구소측 분석이다.

미국 백만장자 중 54%는 기업가로, 30%는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돼 있다.

미국 백만장자들은 또 언제나 새로운 곳에 투자할 수 있는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평균 558만달러 재산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337만달러를 투자가능 자산으로 갖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는 전체 자산의 60%에 달해 한국(30%)과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의 백만장자 상당수가 부동산으로 자산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차이가 발생했다.

미국 백만장자들의 세 번째 특성은 인생 목표에 있다.

이들은 부의 축적을 인생에서 부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백만장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77%가 일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며 "일과 생활의 조화, 성공적인 자녀교육, 다양하고 유익한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은퇴 후에도 항상 일을 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57%가 은퇴 후에도 일을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26%는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백만장자들은 독서광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는 곧 자기계발과 배움에 대한 끊임 없는 열정을 뜻한다.

보고서는 "세계적 투자가인 워런 버핏 등은 늘 곁에 책을 둔다"며 "부자가 되기를 원하거나 존경받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독서량을 늘려라"고 조언했다.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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