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책이야기

김용의 소설 - 천룡팔부

daumstar 2013. 4. 11. 14:35

 

김용의 소설 중 천룡팔부를 최근에 다 읽었습니다.

 

초반에는 단예가 주인공처럼 내용이 전개되다가,

뜬금없이 중반부터 개방 방주  교봉(소봉)이 주인공처럼 전개되어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우연히 무공 비급을 익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언제나 무협소설의 재미 입니다.

 

 

대리국의 왕자 단예는 무술을 싫어하여

가출했다가 동굴 속 미녀 석상이 있는 곳에서

상대방의 내공을 빨아들이는 무공을  익히게 되고

여러 여인과 사랑에 빠지려고도 했지만 그들은 아버지들이 다른 처에게 서 난 딸들이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왕어언에게 홀딱 빠져

생명을 아끼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에 결국 왕어언의 사랑을 쟁취하게 됩니다.

 

교봉은 개방의 방주였으나, 국적이 다른 출생 신분 때문에

개방의 음모와 내분으로 방주자리를 박차고 나와 자유 분방하게 돌아다니며 단예와 의형제를 맺습니다.

 

허죽은 소림사 승려였으나 우연히 한 고수에게 사로잡혀

불교에서 금지된 것을 강제로 당하게 되고 무공 비급을 전개 받으며

한 문파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소봉의 자살 등의 결말은 약간 씁쓸합니다.

그리고 절정 최고수들의 무공이 약간 황당 무계할 때가 있습니다.

 

10권의 긴 장편소설이지만 김용의 필력이 읽는 사람을 끌어당겨

책을 계속 붙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천룡팔부는 100점 만점에 92점 정도!

 

유역비라는 배우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중국 드라마도 한 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