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웅문 3부작 (사조영웅전 -> 신조협려 -> 의천도룡기 순서로) ok
2. 협객행 ok
3. 설산비호외전 시리즈 (서검은구록 ok -> 비호외전 -> 설산비호 순서로)
4. 녹정기 시리즈 (소호강호 -> 벽혈검 ok -> 녹정기 순서로)
5. 천룡팔부 ok
6. 기타 단편 (연성결, 백마소서풍, 원앙도, 월녀검)
어느 네티즌 분이 김용 소설은 이렇게 읽으라고 해서
협객행을 다 읽고 나서 서검은구록(청향비)를 읽었습니다.
처음에 이 소설 1권을 접하며
도대체 주인공이 누군인가 한참 고민했습니다.
이원지인가 아니면 그의 사부 육비청인가...
홍화회가 구하려는 문태래인가?
많은 인물과 사건 그리고 큰 규모의 스케일이 그려지니
주인공이 누구인지 애매했기 때문입니다.
영웅문의 경우 남자 주인공 1명이 뚜렸하게 드러나는데,
이 소설은 4권을 다 읽고 나서야
진가락이 주인공에 가까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 속의 몇몇 사건은 재미없었지만
그래도 김용이 그려내는 문장의 세계로 빠져들며
졸음을 참아가며 밤 늦도록 책을 놓지 않는 날 들이 많았습니다.
향향공주를 그리는 장면은
소설 향수의 작가 파트리트 쥐스킨가 혹시 김용의 소설을 보고
표절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고
순수함만을 떠오르게하는 소녀.
김용의 처녀작이라던데 참 대단합니다.
평점 9.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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