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한 손싸개 만들기~

 

 

  건강아 힘찬아~

오늘은 아빠가 너희들을 위해 손싸개를 만들어 보았단다~

엄마는 어제 2개를 미리 만들었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고 해서,

나는 1시간안에 2개를 만들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오랫만에 한 바느질이 서툴고 은근히 손길이 많이 가서

1개 만드는데 1시간 반이나 걸렸단다~

손도 여기저기 바늘에 찔리고 어깨도 어찌나 뻐근하던지...

 

거실에 있는 책장에 아빠의 돌사진과 백일사진 그리고 엄마의 백일사진 앞에 놓아 두었단다.

엄마는 아빠를 닮은 순하고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린단다.

 

이제 3개월이 남았구나.

우리 건강이 힘찬이 예쁜 손에 직접 만든 손싸개를 낄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자라서 태어나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