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육아일기

[스크랩] 쌍둥이 육아 비법

daumstar 2010. 10. 25. 13:12

쌍둥이 육아 비법 (스크랩)

 

twin care1 두 아이에게 동시에 젖을 물릴 땐 수유쿠션을 사용한다
수유쿠션을 끼우고 아이를 럭비공 자세로 양쪽에 눕힌다. 아이 머리는 가슴에 두고 겨드랑이 사이에 몸을 끼우는 자세다. 엄마 손이 자유롭고 아이들도 서로 부딪히지 않아 편하다. 이 자세는 아이가 목과 허리를 가누지 못하는 1백 일 전후에 좋다. 또 다른 방법은 엄마가 침대나 소파에서 큰 베개에 기대어 눕고 아이들은 양쪽 가슴에 하나씩 앉힌다. 가슴과 얼굴 높이가 같도록 베개나 쿠션으로 아이들의 높이를 조절한다. 이 방법은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생후 8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twin care2 휴대용 분유 케이스를 이용해 분유를 빨리 탈 수 있다
배가 고파서 두 아이가 동시에 울 때는 빨리 분유를 타서 젖병을 물려줘야 한다. 이때는 일회용 젖병이나 휴대용 분유 케이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한 번 먹일 분량을 미리 케이스나 일회용 젖병에 넣어두면 물만 붓고 한 번에 털어넣으면 된다.
 
twin care3 직장에 다니는 엄마는 입주형 도우미가 편하다
엄마가 직장에 나갈 때는 출퇴근형 도우미보다는 입주형 도우미가 편하다. 복직 한 달 전부터 함께 생활하는 것이 좋다. 육아와 살림을 도와주고 한 달에 2회,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오후까지 쉰다. 비용은 130만~150만원 정도. 아이 돌보기 외에 청소, 빨래, 식사준비 등 처음에 일의 범위를 확실하게 결정해야 한다. 밤에는 도우미와 엄마가 한 아이씩 데리고 자야 낮 동안 도우미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 쌍둥이가 생활리듬을 찾고 밤에 잠투정이 줄어드는 생후 12개월 정도가 되면 출퇴근형으로 바꾼다.
 
twin care4 젖병 받침대로 아이 혼자 젖병을 빨 수 있다
젖병 받침대는 분유 수유를 하는 쌍둥이에게 동시에 먹일 때 사용하는 아이디어 용품이다. 예전에는 타월을 말아서 젖병을 받쳐주었지만 요즘은 젖병을 꽂아서 누워 있는 아이 가슴에 올리면 젖병을 잡지 않고도 빨 수 있는 젖병꽂이 인형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세탁소 옷걸이를 이용해 젖병 받침대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이 젖병 받침대를 누워 있는 아이 몸에 끼우면 젖병을 아이가 잡고 있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
 
twin care5 쌍둥이를 다른 곳에서 따로 키우지 않는다
쌍둥이를 엄마 혼자 돌보기 벅차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서 따로 키우지 않는다. 카페의 한 사연에서 엄마와 할머니가 쌍둥이를 나눠서 넉 달 정도 키우다가 데리고 왔더니 두 아이의 생활리듬이 너무 달라 오히려 더 고생스러웠다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도 태아 시절부터 함께 있는 것에 익숙하고 앞으로 함께 자라야 하니 서로 만지고 친구가 될 수 있게 둘을 같이 키운다.
 
twin care6 육아 스트레스는 쌍둥이 엄마 모임을 통해서 푼다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들다고 하는데 둘을 한꺼번에 키우면서 오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힘들다고 한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물론이고 경제적인 부담도 크다. 이럴 때는 같은 상황을 경험하는 쌍둥이 엄마나 먼저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한 선배 쌍둥이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해결한다. 인터넷상에서 쌍둥이 엄마 모임이나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곳을 찾아보면 동질감으로 인한 위로와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twin care7 쌍둥이를 임신하면 태아보험에 가입한다
쌍둥이들은 조산과 미숙아 위험이 높아 미리 태아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인큐베이터 입원비와 선천성 질환 등에 대해 보장이 되기 때문에 쌍둥이 출산 시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 입원특약이나 수술비 지원 등 일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보험 상품을 선택할 때는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서 보장 내용과 비용이 가장 적당한 것을 선택한다.
 
twin care8 쌍둥이 유모차나 흔들침대에서 아이를 재운다
두 아이가 한꺼번에 잠투정을 할 때는 쌍둥이 유모차와 흔들침대가 유용하다. 머리를 가눌 수 있는 백일 정도부터는 유모차에 앉을 수 있다. 유모차에 두 아이를 앉혀 거실에서 왔다갔다하면 아이들이 쉽게 잠든다. 흔들침대에 한 아이를 앉히고 다른 아이는 안아서 재울 수도 있다. 흔들침대는 자동 흔들 기능이면 더욱 좋고 사용기간이 생후 6개월 전후이므로 대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twin care9 쌍둥이 유모차는 나란이형이 좋다
쌍둥이 전용 육아용품 중 거의 유일한 것이 쌍둥이 유모차다. 나란이형과 앞뒤형의 두 가지 디자인이 있는데 쌍둥이 엄마들은 나란이형을 추천한다. 앞뒤형은 뒤에 있는 아이가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답답해하고 덩치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쌍둥이를 다른 사람과 함께 돌보고 있다면 일반 유모차를 2대 구입해도 되지만 엄마가 혼자 쌍둥이를 돌본다면 반드시 쌍둥이 유모차를 구입한다.
 
twin care10 밤에는 부부가 아이를 하나씩 데리고 잔다
부부와 아이 둘이 함께 잠을 자다보면 4식구 모두 잠을 설칠 수 있다. 한 아이가 울면 다른 아이도 잠을 못 자고, 출근해야 하는 아빠도 힘들어진다. 아이들이 수면 리듬을 찾는 백일 정도까지는 부부가 각자 다른 방에서 쌍둥이를 하나씩 데리고 잔다.
 
twin care11 베이비 시터를 충분히 활용한다
엄마 혼자서 쌍둥이를 돌볼 때는 베이비 시터를 적절히 활용하면 손을 덜 수 있다. 잠깐의 외출이나 낮에 수면이 부족할 때 베이비 시터를 3시간 부르면 1만8천원 정도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돌잔치를 할 때도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엄마가 미장원에 가거나 행사 준비를 할 때 베이비 시터가 도움이 된다. 행사 전에 2명을 불러 아이를 맡기면 엄마는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다.
 
twin care12 아빠의 육아 참여를 위해 하루 동안 아이를 맡긴다
쌍둥이 육아는 무엇보다 주위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엄마 혼자서 해내려고 하지 말고 힘들면 도우미를 부르거나 시댁과 친정 등에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을 육아에 참여시킨다. 일일이 말을 해서 시키는 것보다는 아빠로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을 먼저 깨닫고 하는 것이 좋지만 그런 아빠들이 아직은 드물다. 일요일에 쌍둥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하루 종일 외출을 감행하는 엄마도 많았다. 엄마 혼자서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깨닫고 나서야 아빠도 도와주기 시작한다고.
 
twin care13 장거리 외출 시, 한 명은 엄마가 안고 한 명은 카시트에 앉힌다
명절이나 가족행사 때문에 장거리 외출을 해야 하는 엄마들은 걱정이 많다. 언제부터 외출이 가능한지, 아이들이 잘 참아줄지 등을 궁금해한다. 선배 엄마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생후 2개월부터 기차를 탄 쌍둥이도 있었다. 승용차를 이용한 외출 때는 카시트를 하나만 장착해서 한명은 카시트에, 한 명은 엄마가 안고서 이동했다. 1~2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에서 아이들의 기저귀 상태를 확인하고 수유를 하고 엄마도 휴식을 취한다. 외출 전에는 되도록 아이들을 재우지 않고 활동하게 한 뒤, 차에서 잠을 자게 하는 방법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