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책이야기

성공을 경영하라

daumstar 2008. 12. 17. 19:15
출판사
한국맥그로힐
출간일
20071101
장르
경영관리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기업 혹은 조직이 빠지기 쉬운 9가지 함정! 『성공을 경영하라』는 성공한 기업이 빠지기 쉬운 9가지 함정을 소개한다. 기술개발, 마케팅, 거대회사 경영전반을 책임졌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조직이 심각한 비즈니스 문제를 일으키는 9가지 함정(태만, 자만, 권태, 복잡성, 비대증, 평범함, 무기력증, 소심함, 혼란)을 분석하였다. 먼저 성공적인 기업이 고정관념과 관행에 사로잡히면 몰락하게 된다는 기본 명제를 인식시킨 다음, 각 함정에 빠져 몰락의 길을 걷거나 성공의 길로 다시 접어든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이론화하였다. 그리고 성공 기업이 9가지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한 성공 기업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특히 IBM, 이베이, 소니, 크라이슬러, 도요타, P&G, 맥도날드, 나이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포르쉐, 유니레버 등 거대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유지와 유지 실패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그래서 성공적인 조직이 심각한 비즈니스 문제를 일으키는 함정에 어떻게 빠지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피해갈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세계적인 회사들이 어떤 문제점에 봉착하여 사양길로 접어들었는지, 또 각종 위기와 함정을 극복하고 어떻게 재기에 성공하였는지가 아주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는 기업경영의 간접적 경험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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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자 서문
감사의 글

주요 현안: 성공은 사업의 심각한 취약점이다.
1장 대표적인 예: 제너럴 모터스
2장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3장 고정관념과 관습은 피할 수 있다: 도요타
4장 성공으로 인해 빠지게 되는 9가지 함정을 조심하라

1부 함정 1: 태만-어제의 사업 모델을 고수하다
5장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공략하라
6장 잘되는 것을 재적용하라

2부 함정 2: 자만-제품이 구식이 되도록 방치하다
7장 독특함: 절대적인 필수 조건
8장 철저히 계산된 큰 도박을 하라
9장 핵심 상품을 끊임없이 소생시키고 변곡점을 기회로 포착하라

3부 함정 3: 권태-지루하고 식상해질 때까지 성공한 브랜드에 집착하다
10장 명확하고 간결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차별성을 지녀야 한다
11장 세부사항과 실행에 집중하라
12장 연관성을 유지하라

4부 함정 4: 복잡성-프로세스가 성가시고 복잡해질수록 무시하게 된다
13장 위기를 기다리지 말라
14장 “검증된”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하라

5부 함정 5: 비대증-스피드와 민첩성의 상실을 합리화하다
15장 현재의 사업 방식으로 마비상태에 빠지지 않았는가?
16장 어려운 직무에 최고의 인재를 배치하고 간섭하지 마라
17장 스피드와 민첩성의 핵심은 리더십이다

6부 함정 6: 평범함-성과 부진을 묵과하여 스타급 직원들을 맥 빠지게 하다
18장 인재 선발과 기대의 수준을 높여라
19장 새로운 인재 등용을 두려워하지 말라
20장 경험이 다양할수록 더 좋다

7부 함정 7: 무기력증-안락, 태평, 그리고 자신감에 빠지다
21장 명확, 간결, 그리고 반복이 필수다
22장 제품우세를 통해 기업 문화를 재정비하라
23장 내부 집중의 저주를 피하라

8부 함정 8: 소심함-영역 다툼 및 내분, 훼방꾼들과 맞서지 않는다
24장 파벌을 척결하고 당신의 계획을 실천하라
25장 믿을 수 있는 팀을 조직하라
26장 모호한 책임소재와 고립주의자들을 주의하라

9부 함정 9: 혼란-무의식적으로 정신분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다
27장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진행 상홍은 어떠한가?
28장 기대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라

10부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 항상 의문을 품는 태도
29장 이미 얻은 명예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책 소개

성공은 형편없는 선생이다. 성공은 똑똑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실패하지 않을 거라 믿게 만든다. – 빌 게이츠

기업의 성공은 모든 기업들이 추구하는 최종목표이다. 성공의 가도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기업이 작건 크건, 오래되었던 되지 않았건, 모든 기업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종 도달지인 성공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하지만 성공은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만을 보장하지 않는다. 성공은 비즈니스에 있어서 커다란 취약점으로 작용한다. 성공은 시장 변화를 읽어야 하는 기업 또는 개인의 능력을 없애 버리고, 현 상황을 창의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이들의 의욕을 없애버리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고경영자와 임원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과거의 성공 방식이 기업 성장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90%를 차지했다. 사람들은 과거 승승장구하던 시절에 행했던 접근 방식에 눈이 가려져 과거의 성공을 반복하려는 시도만 할 뿐, 이를 토대로 점점 발전시키려는 생각을 못하게 된다. 눈앞에 드러난 성공의 기쁨에 도취되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들의 지속적 성공이 비즈니스 환경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전자 CEO를 거쳐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현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 대표가 오랫동안의 기업경영과 공직 생활의 경험을 살려 기업들이 영구적인 성공을 이어가지 못하고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가는 기업들을 분석하고 이의 원인들을 이론으로 체계화시킨 ‘성공을 경영하라’ (원제: Seduced by Success; How to avoid winning 9 traps) 번역에 참여하여 성공 기업이 빠지기 쉬운 9가지 함정을 강조하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콘이었던 제너럴모터스(GM)는 70년대 미국 자동차 시장의 50%를 점유했을 정도로 한 때 미국이 산업 강국을 이루게 만든 대표주자였다. 하지만 GM은 생산비용과 디자인, 고용 부문에서 취약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 후 30년에 걸친 추락을 경험하게 된다. 한 국가의 산업 방향을 거머쥘 정도로 승승장구 했던 초일류 기업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GM은 시대가 변하고 경쟁자가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고, 관행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GM의 성공에 가리워져 작은 수출업자에 불과했던 도요타는 ‘카이젠(Kaizen‐끊임없는 개선)’이라는 원칙을 모든 사업에 적용시켜 오늘날 세계 자동차 업계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도요타는 관행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직관적으로 알고, 사업 전반의 모든 요소들을 더 간단히, 효과적,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재정비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이렇듯GM과 도요타는 과거의 성공방식 즉 관행과 고정관념을 다르게 받아들여 오늘날 그들의 위치를 현저히 다른 반열에 올려놓는 데 영향을 미쳤다.

‘성공을 경영하라’ 는 기업 혹은 조직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다음의 9가지 ‐ *태만 *자만 *권태 *복잡성 *비대증 *평범함 *무기력증 *소심함 *혼란 ‐ 로 분류하고, 각 함정에 빠져 몰락의 길을 걷거나 성공의 길로 다시 접어든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여 이론화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9가지 함정의 사례에 해당하는 기업들 중, 델(Dell)은 끊임없이 자신의 사업 모델을 재검토하고 재정비하여 기존의 PC 산업의 유통방식에서 탈피, 영업 인력 및 재고관리 비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피한 대표적 기업이다. 삼성의 VIP 센터 (가치혁신 프로그램)는 기업 핵심 주력 프로세스로 경쟁사와의 차별 및 우위를 가져다 주어오늘날 가전제품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독보적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워드 프로세서의 모체가 된 IBM의 셀렉트릭 모델은 산업 표준이라 할 정도로 한 때 호평을 받았지만, PC에 맞춘 변화를 시도하지 않아 PC 시장에서 외면 받게 되었다. 크라이슬러 역시 과거 플리머스 모델의 명성에 집착하여 동일한 모델을 20년 후 재 출시 하였으나 이 진부한 브랜드는 몰락하고 말았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코닥, 소니, 모토롤라, 유니레버, 모건 스탠리 등 거대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유지와 유지 실패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성공 기업이 9가지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영원한 성공 기업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성공은 인간의 근본 성향을 닮아서 일단 결승점에 도달하면 모든 상황을 무시하고 편히 즐기고만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 한 일간지에서 대기업들이 각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 기업을 발표했다. 벤치마킹 대상 기업을 통해 미래 기업 발전의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기업들 의지의 발로에서 비롯된 것이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택된 기업들 모두 과거의 성공 방식에 구애 받지 않고 9가지 함정을 피해 현재까지 끊임없는 개선과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여 글로벌 일류 기업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된 기업들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하더라도 긴박감을 떠올리고, 모든 방식들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는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얼마나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는가와 상관없이 성공만을 쫓다 정작 성공이란 단어에 가려진 실질적 의미를 보지 못하는 기업의 ‘관습’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역자 진대제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기 보다는 계속 성장하여 일류 기업의 위치를 영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국내 대기업들 뿐만이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들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덧붙인다.

성공한 기업에 대해 다루는 책은 많지만, 성공한 기업이 혹은 성공했던 기업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통해 실전적 경험을 제공해 준 책은 없었기에 역자가 직접 의지를 피력하여 번역에 참여할 만큼 성공적 기업 경영서로서의 높은 가치가 있는 책이다. 현재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는 이 책의 원 저자인 로버트 J. 허볼드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 P&G에서 최고 책임자로서 이미 9가지 함정을 겪거나 이를 피한 다양한 경험을 지닌 인물이기에 현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실전 경영서로서 더욱 의미가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