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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정관정요]에서 배우는 리더 자세 12가지

daumstar 2008. 9. 25. 22:52

동양 리더십의 고전 『정관정요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역사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군주는 어떤 처신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다음은 정관정요의 핵심 요체인 군주의 자세 12가지이다.

 

(1) 문제는 밖이 아니라 안이다. 군주는 남을 탓해서는 안 된다. 윗사람이 훌륭히 다스리려고 노력하는데 아랫사람들이 혼란스런 경우는 없다.

 

(2) 군주가 되려면 끊임없이 노력하라. 배우지 않는 것은 담벼락을 마주하는 것과 다름없다. 군주와 신하, 아버지와 아들의 도, 정치교화와 인의의 도가 모두 책 속에 있다.

 

(3) 풀 베고 나무하는 사람에게도 물어보라. 시장에서 지게 지는 사람에게는 지게 지는 요령이 있다. 그걸 알려면 지게꾼에게 물어봐야 한다. 군주는 자고로 스스로를 낮추면서 끊임없이 상대 이야기를 들으려 해야 한다.

 

(4) 덕행을 쌓아라. 덕을 쌓는다는 것은 자기를 근심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근심하는 것이다. 리더는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서도 누군가 자신이 베푼 것을 갚아줄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사람이 진짜 리더다.

 

(5) 사람을 대함에 있어 정성을 다하라. 뜻을 얻은 후 다른 이들을 경멸하면 뼈와 살을 나눈 형제라도 곁을 스쳐가는 거리의 사람처럼 멀어진다.

 

(6) 인재 모으기에 힘써라. 창고를 채우는 일에 관심 갖지 말고 인재를 축적하는 일에 힘을 쏟으라.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만고의 진리다.

 

(7) 신상필벌을 분명히 하라. 다스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 있는 포상과 징벌이다.

 

(8) 좋아하는 바를 함부로 드러내지 마라. 제나라 환공이 자주색 옷을 즐겨 입자 온 나라 사람들이 같은 색깔의 옷을 구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9) 마음으로 다스려라. 가혹한 형벌로 위엄과 분노를 떨쳐도 사람들은 모면하려고 할 뿐 군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니 마음으로 다스려라.

 

(10) 스스로를 경계하라. 춘추전국시대 성격이 급하기로 유명한 서문표라는 사람은 급한 성격을 경계하기 위해 항상 무두질 가죽을 허리에 차고 다녔다. 가죽을 무두질하듯이 참고 서두르지 않기 위해서였다. 우리도 리더십의 지표를 찾아볼 수 있는 무언가를 마음의 허리에 차보는 것이 어떨까.

 

(11)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마라. 관포지교의 포숙이 말했다. 관중은 전쟁에 패하여 노나라에 체포되어 곤욕을 치른 때를 잊지 말며, 영척은 가난하여 수레 아래에서 소에게 먹을 것을 주던 때를 잊지 말라. 어려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헤쳐가야 할 미래를 잃는 것이다.

 

(12) 거안사위,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이것은 『정관정요의 가르침의 핵으로 군주의 최고덕목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과 질병을 다스리는 일에는 어떤 차이도 없다. 건강을 자만해 목숨을 잃듯이 천하가 안정될수록 더욱 조심하고 삼가야지, 자칫 교만하거나 사치스러워지면 틀림없이 멸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