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사는이야기

20080126 산천어 축제

daumstar 2008. 1. 28. 23:14

화천에 산천어 축제임을 알리는 조형물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축제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음에 구멍을 뚫어 산천어를 잡는 사람들입니다.

거의 대부분 한 마리도 잡지 못하더군요 ^^ 

 

참가비를 내면 옷을 갈아입고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행사입니다. 

 

놀이기구중에 얼음판위의 청룡열차가 있는데 무척 타보고 싶었지만,

줄이 엄청 길어서 눈으로 구경만 했습니다.

놀이기구 맨끝에 앉은 사람은 마치 바이킹을 옆으로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썰매입니다. 경사가 꽤 높아 어른들도 많이 탑니다.

눈썰매 역시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지나치고, 

 

가족용 눈썰매를 빌려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조금 달리다 금방 사람들과 부딪치게 됩니다. 

 

눈으로 만든 뽀로로 벽화?  

 

눈사람 포토존입니다.

아이들이 눈사람 앞에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산천어 축제장을 벗어나 외곽 호수에도 얼음이 얼어

우리 일행은 그곳에서 빙어 낚시를 했습니다.

 

호수 얼음위의 귀염둥이 표정

 

낚시대를 드리우고 심오한 표정을 짓는 지윤이 

 

드디어 형님이 한마리 잡자 지윤이의 표정이 환해 졌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추위에 떨며 겨우 1한리 잡았습니다. ^^ (1마리는 빌려온 것)

돌아올 때 모두 방생해주었답니다.

빙어 낚시는 새벽에 잘 잡힌다고 합니다.

 

귀염둥이 지민이는  추워서 노숙자 패션으로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계속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마지막에 돌아다니다 얼음구멍에 발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

 

 설원을 배경으로 한 컷 찍고~

 

저녁 6시가 넘어가자 날씨가 추워져 구멍을 뚫은 곳의 물도

살얼음이 얼기 시작합니다.

 

일행 모두가 발이 꽁꽁 추워서 낚시를 철수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가본 산천어 축제와 빙어 낚시의 경험으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