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영화,공연

2007년 올해의 한국 영화 - 식객

daumstar 2007. 11. 21. 18:17
(2007/한국)
장르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최고의 맛을 잇기 위한 운명의 대결!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기 위해 제자들 중 단 한 명의 요리사를 선출하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 요리사 ‘성찬(김강우 분)’과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임원희 분)’ 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요리대결의...
영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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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첫 눈도 내리고 2007년도 한 달, 열 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2007년이 남아 있지만 올 해의 최우수 한국 영화는 '식객'이 될 것 같습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맛을 주제로 잔잔한 감동과 삶의 애환 그리고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에 사랑의 느낌도 가득합니다.

 

교도소에서 갇힌 숯의 장인이, 삶이 어렵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새아버지 몰래 부엌에 삶아 놓아주던 고구마를

먹던 추억을 주인공 성찬을 통해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교도소에서 동치미 국물과 고구마를 맛보는 장면에서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성찬이 자신이 친동생처럼 키우던 소를 잡게 되었을 때도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웃음이 났던 장면은 '임원희'가 요리 시합을 포기하고

걸어나오다 일본인 기자한테 일어로 질문을 받자

"아나다와..." 말하다 머리를 잡고 '아~'하고 쓰러지며

질문을 회피하던 장면이었습니다.

 

영상미도 괜찮고 배경음악도 무난했습니다.

올해 감상한 한국 영화중 가장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음식 중 특히 복어회가 먹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