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것이 직업인 남자 주인공은
글 쓰는 것에 집착했던 탓인지, 아니면 약간 혼자 만의 세계만을 좋아했던 탓인지
친구도, 현재의 여자친구도 없는 약간은 막혀있는 남자였습니다.
자신의 문제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정신과 의사의 권유로 그냥 막쓰기 시작한 글이 - 한 여성에 대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집에 자신의 여자친구라 말하는
귀엽고 천사처럼 사랑스런 여성과 함께 살게 됩니다.
처음엔 환상인줄 알고 드디어 자신이 미친줄 알았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도 보이게 되자.
남자주인공은 자신에게 환상적인 여자친구가 생긴것에 삶의 환희를 느끼게 되지만...
모든 남자들은 꿈 꿉니다.
착하고, 자신의 말만 잘 들어주고, 다른 남자는 쳐다보지 않고
명랑하고,사랑스럽게 오직 자신만 바라봐주는 나만의 여자는 없는지.
그래서 이 영화는 남자가 보기에 적합하거나 더 만족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남성인 저는 평점에 8점~9점 사이로 아주 높은 편인데
여성은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합니다.
남자들의 여성에 대한 이상형 환타지를 영화가 담아 냈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기만 하면 좋았을 사랑의 감정과 연예의 과정들이 잘 묘사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우울해하고 슬퍼해지자 남자주인공은 늘 명랑하라고 글을 쓰지만
계속 명랑해 있는 여자는 덜떨어진 바보 같았고
거리를 두려는 시기에 꼭 붙잡아 두려 하면
나에게 딱 붙어 나만 요구하는 여자의 모습에서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고 기분이 엉망이되기도 하고
그녀가 없으면 삶이 모두 끝난것처럼 쓰러져 마음 아파하는 모습.
남자주인공은 소설로 그녀를 조종하려고 해 보지만,
남자가 생각했던 다른 사람(여자친구)의 인격과 행동과 마음이
나에게 꼭, 언제나 맞을 수는 없는 것 이었습니다.
그렇다!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사랑해라.
남자주인공이 아픔끝에... 책을 끝내고...
독자들이 모여든 서점에서 그녀를 위해 쓴 책에 대한 서평을 읽을 때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 조 카잔 이란 주연 여배우가 이 영화의 각본을 썼다는 것이 특이
* 연예 영화 관련 평점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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