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이 된 ‘트윈폴리오’에 제 3의 멤버가 있었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위해 트리오 팀 구성을 제안하고, 자칭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 이장희는 우연히 오근태의 중저음 목소리를 듣고 그가 두 사람의 빈틈을 채워줄 ‘숨은 원석’임을 직감한다. 기타 코드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는 통영 촌놈 오근태는 이장희의 꼬임에 얼떨결에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고 그 시절,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는데....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잊지 못할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대학생노래 대회를 열면
윤형주가 계속 1위를 하며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어느날 나타난 송창식이 1위를 탈환하고
소리좋은 오근태(가상의 인물)가 합류하여
쎄시봉 트리오로 인기를 모으게 됩니다.
극중 조영남 노래 부르는 모습은 정말 흉내 잘냈습니다.
바람둥이 모습까지 나오니 이런 연출은 참 웃겼습니다.
음악감상실 쎄시봉에 민자영이란 예쁜 아가씨가 나타나자
모두 사랑에 빠지지만 그 중에서 오근태는 사랑이 불타오릅니다.
비오는 날 미도파 백화점까지 함께 우산 쓰고 걸어간 시간...
민자영이 힘들 때 오근태는 노래로 그녀를 위로해 줍니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천재 뮤지션이 가장 친한 친구 이장희의 작품.
"나 그대에게~ ..... 모두 드리리~~"
그들의 우정은 크게 자라고
그와 그녀의 사랑도 크게 자라지만
대마초 사건은 오근태를 음악이란 인연과 연을 끊어 놓게 만듭니다.
이장희,윤형주,송창식,조영남 등 시대를 풍미했던 뮤지션들의
성공담만을 담았으면 외국 가수들 원더스의 흥행을 담은 영화 댓 씽 유 두(That Thing You Do!, 1996) 처럼
진짜 신나고 재미난 영화가 되었을텐데,
오근태라는 가상의 인물과 가상 연인의 사랑이 내용의 70% 가 넘어가면서
사족이 영화의 주가 되지 않았나 생각 해 봅니다.
영화의 앞 부분, 음악감상실에서 추억의 명곡들을 젊은 가수들이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올때만 해도 참 좋았거든요.
한효주는 참 예쁘게 나옵니다.
영화 평점 :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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