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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들의 자화상을 그린 영화 - 회사원

daumstar 2012. 12. 4. 11:29

 


회사원 (2012)

6.8
감독
임상윤
출연
소지섭, 이미연, 곽도원, 이경영, 김동준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96 분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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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 살인회사의 과장인 주인공

그는 아르바이트 직원과 함께 오늘도 청부 살인에 나섰다.

알바가 일을 처리했지만 회사의 지시로 아르바이트를 짤라야 하는 일도 해야 한다. 

 

아래는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 King****님이 쓴 회사원 영화의 베스트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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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은 있으나 인사 때마다 못난 정직원에게 밀려 토사구팽 당하는 계약직 알바생들..

 

위에서는 인정 못 받고 아래서도 무시 받는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혹은 무서운 마누라들의 눈총에 참고 회사에 다니는 왕따 낙하산들..

 

가족을 위해 할 짓 못할 짓 다하면서 참고 견디면서 헌신했는데 헌신의 대상이 사라져버린

상실감이 너무 커서 회사에 다닐 이유가 없는 중년 회사원들..

 

퇴직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술에 쩔어 살면서도 오직 복직의 기회만 노리고 있는

한 때 잘나갔던 조기 퇴직자들..

 

상사가 죽어야만 승진할 수 있는 만년 과장들..

 

드라마 보면서 뜨게질이나 해야하는 나이에 자식들 뒷바라지를 위해 굳은 일 하는

우리의 어머니들..

 

믿던 부하직원에게 뒷통수 맞는 상사들..

 

신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자 직원들과 똑같이 경쟁해야 하는 꿋꿋한 여자 직원들..

 

회사의 인정을 받기 위해 오직 일만 하다가 뒤늦게 알게된 사랑과 행복까지도 포기를

강요 당하는 노총각 혹은 노처녀 직장인들..

 

잘난 직원 하나 잘못 믿어서  회사를 통채 말아 먹게 되는 사장님들..

 

자기보다 잘난 직원의 위기는 나의 기회다라고 생각하며 서로 뭉쳐서 그 위기에 몰린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등 뒤에 비수를 숨기고 상대의 눈치만 보고있는 직장의 어중이 떠중이들..

 

좁디좁은 공간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경쟁하여야 하는 칸막이가 너무 싫어서

폐쇄 공포증에 걸린 듯한 회사원들..

 

행복한 모습으로 이력서 사진을 찍고 희망을 가지고 입사한 모든 회사원들..

 

이제는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다녀야 하는 지치고 지친 회사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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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청부 살인 조직의 회사지만

일반 회사와 같은 희노애락이 있는 집단을 묘사합니다.

 

80년대 후반의 홍콩 느와르 같은 이미지가 풍겨나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약간 공감가지 않는 설정과 마지막 사무실 총격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