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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가장들의 비극 - 컴퍼니 맨

daumstar 2011. 5. 13. 13:18

 


컴퍼니 맨

The Company Men 
8
감독
존 웰스
출연
벤 애플렉, 토미 리 존스, 케빈 코스트너, 마리아 벨로, 크레이그 T. 넬슨
정보
드라마 | 미국 | 104 분 | -
글쓴이 평점  

좋은 집과 좋은 차 행복한 가족이 있는 주인공(벤 애플렉)은

사장도 바라보는 회사에서 잘나가는 회사 중역

그런데 어느 날 출근해보니 해고 통보를 받는다.

 

회장이 자신의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력을 대거 감축한 것이다.

 

함께 일한 사장(토미 리 존슨)이 자신을 막아줄거라 생각했지만,

사장이 없을 때 인사가 단행된 것이라 되돌릴 수가 없다.

 

퇴직금을 받았지만, 다시 취업이 어려워

집 대출금, 카드 할부금 등 돈 나갈곳은 너무도 많다.

그는 정신 못차리고 아직도 잘 나가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골프도 치지만

곧 그의 아내가 골프회비도 끊어 망신을 당한다.

그리고 처형(케빈 코스트너)의 노가다 일자리 제안도 거부한다.

 

재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 노력을 계속하지만

스펙 좋은 사람들은 너무도 많고

일자라는 없다.

 

좋은 집과 차는 팔고 아버지의 집 빈방에서 거주하며

처형과 노가다 일을 시작한다.

 

같은 회사에서 평생을 일한 60대 노인은 해고 당하자

우울한 마음에 자살을 한다.

그의 아내는 남편의 해고 사실을 이웃에게 알리기 싫어

6시 이후에 집에 들어오라고 했고,

재취업을 위해서 나이가 들었다며 번번히 망신을 당했다.

 

반면 주인공은 현명한 아내를 두었다.

정신 못차린 주인공보다 먼저 비용을 줄였고

집을 줄여도, 취업을 못해 주인공이 놀고 있어도 기를 죽이는 말은 하지 않았다.

 

주인공은 노가다 일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기쁨과 일자리의 중요성과 땀흘려 일하는 노동의 댓가를 알게된다.

그리고 처형이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해고한 회사에서 회장은 사장까지 해고 하자

그는 해고된 사람들을 불러 모아 조그만 회사를 만든다.

 

해고되었던 사람들이 다시 일할 수 있게되던 날

그들은 다시 새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처럼 생기넘치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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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이 다소 우울하고, 잔잔히 진행되어

해고나 실직등에서 무관한 사람은 지루한 영화라고 생각될 것 입니다.

그리나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가장이라면 언제든지 자신이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너무도 가슴에 와닿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가장이 갑작기 실직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미리 대비를 하고,

만일 실직하더라도 남의 눈에 연연해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할 것이며

어려움에 빠진 남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현명한 아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영화 명대사 : 주인공이 노가다 일을 즐겁게 시작하며 재취업 프로그램에서 배운 구호

"난 반드시 승리한다.

이유는

난 믿음과 용기와 열정이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