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 책이 국내에 번역되어 신문에 광고가 났을 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읽어야 겠다고 신문광고지면을 스크랩 했는데,
7년이 지난 뒤에야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 눈에 띄어 빌려 읽을 수 있었습니다.
미저리, 그린 마일, 쇼생크 탈출 대단한 영화의 원작자라는 것 만으로도
이 사람의 글쓰기 실력은 신의 경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스티븐 킹 자신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서전 형식으로 서술 했고,
창작에 필요한 자세와 작가로서 갖춰어야 할 기본적인 도구들,
창작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부분, 이 책을 쓰는 도중에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한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스티븐 킹은 어렸을 때부터 글을 써 급우 친구들에게 보여줄 정도로
글쓰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글쓰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내내 즐기면서 일을 했답니다.
즐긴다는 것, 실력이 있는 사람보다 스티븐 킹처럼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은
당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그는 끊임없이 유명한 소설을 읽었으며 즐기듯 글을 썼다고 합니다.
이렇게 창작의 노력을 하다보면 예술의 신이 자신에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 기법 ***
- 등장인물의 신체적 특징이나 패션스타일에 대해 너무 자세히 묘사하지 말 것,
- 일상 대화처럼 사실처럼 쓸 것 -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똥을 누었다.(O)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대변을 누었다 (X)
망치에 손을 찧었을 때 - "아우 좃나 아프네"(O) "아이 어머나"(X)
- 만약.. 이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상상으로 창작의 소재를 삼음.
- 많이 읽고 많이 쓸 것.
- 부사나, 쓸모 없는 단어 사용을 줄일 것.
- 독자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궁금해한다. 과거 사건을 너무 뒤에 이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단편이든 장편이든 A지점에서 B지점을 거쳐 Z지점까지 이야기를 이어가는 서술이 좋다.
- 은유와 탁월한 묘사력을 가질 것(묘사가 지나치면 자질구레한 설명이 된다)
- 주인공의 학창 시절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내레이션을 통해 드러내는 것 보다는
대화를 통해 무식함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예) 버츠씨가 소리쳤다 "야 이 어린놈아 식육도 몰러? 밥맛없는거 말여!"
그는 아이의 막대기를 빼앗아 꺽어 버렸다.
"아하 '식욕' 말이군요." 아이는 담담하게 말하고 나서 이번에는 손가락으로 그림을...
- 소설 스토리의 진행 속도를 적당하게 조율한다.
- 배경 스토리는 적절히 소개한다.
"우리 전처 잘 있었나?" (X)
"안녕 도리스." 그의 목소리는 자연스러웠지만, 그의 오른손은 무의식중에
6개월 전까지 결혼 반지를 끼고 있던 자리를 만져보고 있었다. (O)
- 모르는 분야에 대한 자료 조사는 되도록 멀찌감치 배경에 머물면서 배경 스토리를
마련하는데 그치는 것이 좋다.
돈 때문에 글을 쓴 것이 아니라, 글 쓰는 꽤감 때문에 창작을 해온 스티븐 킹.
그의 책 유혹하는 글쓰기는 문학도를 꿈꾸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소설책을 쓰고 싶은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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