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평점 별 4개 영화를 보았습니다.
2006년 개봉작 클릭! 이 영화는 예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보고 싶었는데,
어제 볼 수 있었습니다.
기대는 별로 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대박이었습니다.
일이 많아 가정을 등한시 하는 한 주인공(코믹 배우 아담 샌들러)이
아들이 알려준 만능리모컨을 사러갔다가 이상한 만능리모컨을 갖게 되어
모든 사물 조종은 물론 시간을 정지 시키기거나, 빨리 감고,
과거를 돌아가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주인공은 만능리모컨을 편한 것에만 쓰게됩니다.
아내의 잔소리 볼륨은 줄이고, 일 때문에 방해 되는 것은 시간을 빨리 돌려버립니다.
그리고 바이어의 이야기도 몰래 엿들어 일을 잘 풀어 나가게도 합니다.
그러나 편한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능리모컨은 주인공의 빨리 넘기기 습관이 자동 프로그램 되어져
어느 순간이 되면 저절로 빨리 넘기기 되기도하고,
승진 거짓말을 감추려 빨리넘기기 하니 1년이 훌쩍 지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강아지 죽는 것도 모른체 말이죠.
십 수 년이 지나자 아내는 이혼해 수영코치와 재혼해 있고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뚱보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임종도 못봤는데 벌써 무덤에 묻혀 있습니다.
만능리모컨을 부수고, 던져 버려도 늘 자신을 따라다니고,
이것을 판 박사의 실체는 사실 천사였습니다. 죽음의 천사!
결국 죽어가며 유언으로 "가족이 우선이다 사랑한다"라며 아들에게 일대신
신혼여행을 가라고 합니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생각보다 스케일이 큰 영화이며,
무척 코믹하며 인생의 소중한 가르침을 주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본 짐캐리의 예스맨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임)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최우선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인생의 힘든 일이 찾아와도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 맞서 즐기라고 알려줍니다.
주인공이 만능리모컨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잠시 침대에 누웠는데 잠에서 깨자
이 모든 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고 밤중에 부모님에게 달려가
사랑한다고 아버지에게 뽀뽀를 해주는 모습을 보고,
이번 설날에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을 힘차게 포옹하며 두 분의 볼에 뽀뽀 해주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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