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영화,공연

탐정 : 더 비기닝

daumstar 2015. 11. 9. 13:33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이 육아와 가게일 맡아야 함에도,

본분은 뒷 전이고 미제살인사건 카페 파워블로거를 운영하고 

친구가 형사로 있는 경찰서에 수시로 들낙거리며 탐정 놀이를 합니다.



형사인 친구가 살인범으로 몰리게되자


그는 아예 대놓고 범인을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이때부터 그의 아내와 더욱 티격태격하고..



사건의 아이디어는 굉장히 멋졌는데, 

주인공의 육아 희노애락과 아내와의 쓸모없는 감정 싸움이

코믹 장르의 영화가 아닌 짜증 나는 영화로

영화를 조금 망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육아 때문에 재미있었던 장면은 

권상구가 성동일의 차 안에서 기저귀 갈 때 똥 묻은 손을 성동일 코트에 은근 슬쩍 닦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미생에서 꽤 멋있는 남자로 나왔던 박해준의 등장은 반가웠습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백수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