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한석규 국내 최고 명배우가 출연한 영화
몇 년 전 이 영화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왔을 때,
비싼 문화재(이하 줄여서 보물)가 숨겨진 김혜수의 집에
한석규가 작가로 위장하고 2층에 세들어 살면서
호시탐탐 보물을 찾는 모습까지 보며
결과가 궁금해 보게된 영화 입니다.
한석규의 능글능글 거리는 문화재 도굴 사기꾼 행사 연기,
김혜수의 매력 넘치지만, 우울증에 빠져 만사 짜증내하는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한석규가 김혜수와 그의 딸이 집을 비운 사이에
1층에 내려와 몰래 뒤지다,
집주인이 나타나면 들킬까봐 조마조마한 장면은 연출이 좋았습니다.
특히 한석규가 1층 집 내부에 있는 지하실로 내려갔다가,
김혜수가 매장에서 일하다 말고 들어와 지하실에서 물건을 찾아간 후
지하실 문을 잠궈 꼼짝없이 갖혀 지내다
겨우 문이 잠긴 틈을 타 나오려다 김혜수와 그녀의 딸이
집안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다시 지하실에 갖혀 수일을 쫄쫄 굶으며 피골이 상접한 얼굴로 나와서는
거실문을 나서다 들키는 장면등은 스릴의 압권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참 유쾌하고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남자주인공이 이 집에 세들어 살아 들어가면서
집주인과 첫 대면에서 반하고 사랑에 빠지지 않은 점
억지로 해야했던 첫 키스와 잠자리 대신,
20억을 포기해서라도 이 두 모녀와 삶을 함께 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 등이
부족했던 점 입니다.
외모 타령에, 땡땡이 여중학생 대신,
외국 영화에 자주 나오는 예쁘장한 어린아이소녀
6살 정도의 유치원생 귀여운 소녀를 김혜수의 딸로
설정해 해피엔딩으로 영화를 마무리했다면
평점이 별 한개가 더 늘었을 것 같은...후반 전개가 조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김혜수의 매력 정도면 충분히 반 할 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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