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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과 오프닝의 중요성

daumstar 2008. 1. 11. 10:09
[2008년 1월 11일 금요일]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과 오프닝의 중요성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10)

"오늘 아침, 여러분께 보여 드릴 놀라운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고전 명작들이 그러하듯 오늘 저의 프레젠테이션 또한 3막으로 구성했습니다.

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제1막, iMac입니다."







며칠전 경제노트에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이야기 (2008년 1월4일자 '애플의 스티브 워즈니악, 그레이 스케일로 세상을 바라보라')를 해드렸었습니다만, 오늘은 또 한 명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05년의 감동적인 대학 졸업식 축사 (2005년 7월18일자 경제노트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stay hungry, stay foolish의 자세로')를 통해서도 우리 경제노트에 나왔었지요.

잡스는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CEO로도 유명합니다. 그가 신제품 발표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만,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은 사회인으로서, 또 리더로서 중요한 자질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프레젠테이션도 '첫인상'이 중요합니다. 발표를,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첫인상은 사실 불과 수십초만에 결정됩니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신제품 발표 프레젠테이션을 예로 들면서, 오프닝을 장악하는 잡스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안녕하십니까? OO사의 OOO입니다. 오늘 이런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OO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순서는 ....입니다."

잡스는 이렇게 평범한 오프닝을 하는 대신, 위에 소개해드린 것처럼 짧지만 명료하게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3막으로 구성된 카르멘 같은 명작 오페라에 비유하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로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튠스의 새 버전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한 방법 몇개를 소개합니다.
- 자신이 소개될 때 단정한 자세로 자리에 앉아 기다린다.
- 호명이 되면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때 책상이나 의자를 짚고 일어서지 않도록 유의한다.
- 상을 받으러 나갈 때처럼 활기차게 연단으로 나선다.
- 나가면서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짓는다.
- 첫 마디를 하기 전에 청중 중 몇몇 사람과 시선을 교환한다.
- 미리 준비된 아이디어로 오프닝을 시작한다.
- 적어도 오프닝 멘트를 하는 동안에는 슬라이드나 메모를 보지 않는다.

프리젠테이션이나 대화 등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첫인상', '오프닝'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동영상이나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을 다시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