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의 여유가 승패를 바꾼다
화를 내면 몸 안의 호르몬에서 독소가 나온다고 한다. 그 독소는 건강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은 낙천적인 사람보다 일찍 죽을 확률이 그만큼 높다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화를 전혀 내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화를 내는 만큼 자신의 몸에서 독이 뿜어 나온다는 것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되도록 자제하도록 하자.
가난에 지친 한 사나이가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맞은편에서 화려한 모피코트를 입은 부인이 걸어오고 있었다. 자신의 처지와 너무나 다른 부인의 모습을 보는 순간, 더욱 비참해진 그 사나이는 그녀에게 소리를 질렀다.
"야, 이 돼지야!"
그 말을 들은 부인은 노발대발하며 그 사나이를 고소해 버렸다. 법정에 선 사나이에게 재판장이 판결을 내렸다.
"귀하는 이 부인에게 돼지라는 모욕적인 말을 했다. 이에 벌금형을 내린다."
사나이는 판결에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화를 참으며 되물었다.
"재판장님, 부인에게 돼지라고 하면 벌금을 무는데, 그럼 돼지에게 사모님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건 상관없소."
사나이는 재빨리 원고석에 앉아 있는 부인에게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모님, 안녕히 가십시오."
화가 났을 때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거친 말들만 쏟아져 나오게 마련이다. 이런 독설을 들으면 상대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다가도 뉘우치기는커녕 증오심만 생긴다.
상대방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일단 화를 누그러뜨린 후에 말을 꺼내야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더구나 상대방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 독설을 더더욱 참아야 한다.
험한 말을 잘 하기로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누군가 자신을 화나게 할 때마다 그 사람에게 편지를 썼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험한 말을 글로 대신한 것이다. 하지만 그 편지는 부치지 못했다. 그의 부인이 그가 험담으로 가득찬 편지를 쓰는 대로 다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 현명한 아내를 둔 덕분에 마크 트웨인은 화를 풀면서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마크 트웨인처럼 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화가 나면 자제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후회하게 될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게 된다.
그렇다면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우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만이라도 자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 숫자를 세거나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려 보라. 물론 화가 나는 데 이런 저런 생각이 나겠느냐고 반문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인드 컨트롤을 이용하여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예를 들면 '화는 침묵으로'라는 말을 책상 위에 써놓고 수시로 되뇌어 보라.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화가 났을 때 '화는 침묵으로'라는 자신의 암시가 떠오른다.
그렇게 해서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면 조리있게 상대방에게 충고하거나 상황을 좀더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때는 충고하는 말이든, 비난하는 말이든 유머러스하게 할 수 있다. 직설적인 말보다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쉬운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저마다의 독특한 방법을 하나씩 개발하자. 화를 무조건 참으면 언젠가는 한꺼번에 폭발하게 마련이고, 화를 참는 것 또한 병의 근원이 되므로 그때그때 화를 풀 수 있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상대방의 비난에 맞서는 날카로운 유머
서로를 적대시하는 사람들 간에는 굉장히 심한 말도 거침없이 오고 가게 되는데, 그 말들은 서로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의 말에 심한 모욕감을 느끼며 대응할 말을 찾지 못하게 되면 자신은 더욱 비참해진다. 영국의 한 보건부 장관이 의회에서 국민 보건을 주제로 연설할 때였다. 그때 한 의원이 벌떡 일어나 외쳤다.
'장관은 수의사 출신 아니오? 수의사가 사람의 건강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그렇게 떠들어대는 거요?" 모든 의원들의 시선은 연단으로 쏠렸다. 그러나 장관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네, 저는 수의사입니다. 혹시 어디가 편찮으시다면 언제라도 저를 찾아오십시오." 의회는 한바탕 웃음바다로 변해버렸다.
인신공격을 당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이다. 우선 상대방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아야 그에 대응할 말을 찾을 수 있다.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우선 참은 뒤에 상대방에게 날카로운 비수를 돌려줘야 한다.
정치권의 공방이 아니더라도 세상을 살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서 어이없이 인신공격을 당할 때가 있다. 집안 배경이나 학력, 심하게는 신체적 결함까지 그 대상이 된다.
그때마다 흥분한다면 스스로 콤플렉스를 인정하는 셈이 되지만 부드러운 말로 응수한다면 한 차원 격이 높은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
인신공격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비열한 행동이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흥분해 버리면 상대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셈이 된다.
차라리 아무 말없이 상대를 쳐다본다면 그 사람은 오히려 겸연쩍어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제삼자에게는 그 사람의 비열함이 더욱 드러나 보인다.
어떠한 비방의 말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여유를 지녀야 한다. 여유가 있어야만 대응할 만한 적당한 말을 찾을 수 있다. 여유는 재치있는 말을 낳는 최고의 어머니인 것이다.
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기사제공 : (주)엔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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