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영화,공연

☆☆* 달마야 서울가자

daumstar 2007. 3. 12. 17:45
☆☆* 달마야 서울가자

▒ 감상한 날 : 2004년 7월 15일

▒ 감상평

1편은 순수한 재미와 감동이 있었는데,
이 작품은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그 아쉬움은,
예측 가능한 줄거리 전개와, 연출에 있습니다.
전작에 비해 참신한 점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코믹적인 요소는 강화된 느낌이 듭니다.

극장 관객중,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많이 웃습니다.

돈(로또) 때문에 비참하게 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잘 담은 것 같습니다.

 

▒ 줄 거 리 - (주의 ! 영화를 감상하지 않았다면 줄거리를 읽지 마세요)

달마 스님, 서울로 하산하다

건달들과의 아쉬운 이별 후 3년...

청명스님이 서울의 무심사에 큰스님의 유품을 전해주기 위해 은하사를 나서자, 현각스님과 묵언수행중인 대봉스님이 청명스님 보호 목적을 핑계로 따라나선다. 스님들이 어렵사리 도착한 서울의 무심사. 주지는 이미 5억원의 빚을 지고 절을 떠나고, 정신이 오락가락 해 보이는 노보살 스님과 꽃미남 무진 스님, 동자승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절의 곳곳에 붙어있는 법원의 차압딱지는 스님들을 기겁하게 만들고 급기야 들이닥친 범식 일당들과 마주친 청명, 현각, 대봉 스님은 무심사를 구하기 위해 남게 된다. 어떻게든 무심사를 살려야 한다!

전단을 만들어 신촌 유흥가와 수영장, 심지어는 노래교실까지 돌리며 홍보를 하자, 마침내 일년 째 법회를 열지 못했던 무심사에도 신도들이 찾아와 활기를 띠며 성황을 이룬다. 그러나 법적으로 이미 대륙개발에 넘어간 무심사. 청명스님의 설법 도중 들이닥친 범식과 그의 수하들은 절터에 지상 복합 건물인 '드림시티'를 세울 계획이라며 당장 나가라고 으름장을 놓고 불전함을 빼앗아간다. 그 와중에 묵언수행중인 대봉스님이 구입한 로또복권이 삼백 억에 당첨이 되지만 그 로또복권의 영수증은 범식 일당이 빼앗아 간 불전함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또 한번 망연자실 한다. 스님들, 건달들에게 맞짱 걸다!

불전함을 되찾으려는 스님들과 불전함에 300억짜리 로또복권이 들어있을 줄은 꿈에도 모르는 범식 일당. 절을 지키려는 스님들과 절을 부수고 드림시티를 지어야 하는 건달들. 스님들은 건달들에게 게임을 제안하고... 그들은 불전함을 걸고 각양각색의 게임을 벌이며 엎치락 뒤치락 하지만 불전함과 박회장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스님과 범식 일당은 패닉 상태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