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영화,공연

☆☆☆☆☆ 아홉 살 인생

daumstar 2007. 3. 12. 17:32
☆☆☆☆☆ 아홉 살 인생

▒ 감상한 날 : 2004년 4월 2일

▒ 감상평

인터넷으로 영화파일을 다운 받아서 보다가,
이 영화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극장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감명깊은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더 감동적이거든요.

상영시간이 다되어 극장에 들어가니 관객 딱 10명...
왜 이렇게 관객이 적지? 이 영화 혹시 재미없나? 생각했습니다.
"아! 지금 시간이 밤 12시지... 그래서 사람이 없구나 ^^"

시간은 뒤로 흘러 1970년대 초등학생들의 일상과
가난했던 산동네 마을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의 일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겪었던 그들만의 세상...

완벽한 캐스팅 ! - 재미있게 생긴 반아이들과 나도 반한 어린 소녀의 외모
깔끔한 편집과 연출 !! - 햇살 풍부한 밝은 화면과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작품
기가만힌 대사들 !!! - 약간은 어른스러운 대사들이지만, 어린이들이 말하니까 왕 코믹 ^^
어린시절의 추억 재현 !!!! - 완벽한 시대 재현력과 추억 여행
                                        마치 내 어린 시절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 사랑 우정 !!!!! - 어린이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이 영화가 남자에게만 첫사랑의 추억을 일깨우는 영화 일 지 모르지만,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극장을 나서며 잔잔한 감동이 물밀려 왔으며,
내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를 윤인호 감독님이
먼저 만들어 선수를 빼앗겨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 정도의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

 

▒ 줄 거 리 - (주의 ! 영화를 감상하지 않았다면 줄거리를 읽지 마세요)

판어른 뺨치는... 아홉살 인생!

아홉 살, 산동네 초등학교 3학년인 여민은 챙길 것이 너무 많은 속 깊은 사나이다. 친구들을 괴롭히는 쌈짱 "검은 제비"를 제압하여 동네의 평화를 지키는가 하면, 누나와 외롭게 살아가는 기종과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눈을 다친 어머니의 색안경을 구입하기 위해 아이스케키 장사도 한다. 한 마디로 가난한 부모의 착하고 듬직한 아들이자, 학교에선 주먹도 세고 의리도 넘치는 멋진 친구. 받아쓰기도 척척 해내고, 구구단도 술술 외며 세상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느끼던 아홉 살 그 해. 여민에게 모든 것은 명료해보였다.

아홉살, 이 나이에도 지키고 싶은 여자가 있다

어느 날, 서울에서 새침도도한 소녀 장우림이 같은 반으로 전학오면서 여민의 평탄한 인생은 일순간 혼돈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만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묘한 설레임이 이 사나이를 흔들어 놓은 것. 동네 총각 팔봉이형에게 조언도 구해보지만 그는 자기 연애문제 해결하는데만 급급해한다. 결국, 편지를 통해 우림에게 사랑을 전하는 여민. 하지만 담임 선생님 손에 들어간 이 편지는 만천하에 공개되고, 꼬이기 시작한 연애전선은 급기야 여민이 우림의 돈을 훔쳤다는 누명까지 쓰게 만든다. 여민이 도와주려 했던 주위 사람들의 사랑, 일 모두가 어긋나면서 여민의 아홉수 시련은 절정에 다다르는데…

과연 일, 사랑, 우정, 가족... 이 모든 난관을 이기고 여민이는 첫번째 아홉수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 작품 정보
• 감독 : 윤인호
• 출연 : 김석 / 정선경 / 이세영 / 김명재
• 각본 : 이만희
• 제작 : 황기성
• 음악 : 노영심
• 촬영 : 전조명
• 국가 : 한국
• 제작사 : 황기성사단
• 개봉일 : 2004-03-26
• 상영시간 : 105 분
• 등급 : 연소자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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