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육아일기

(스크랩) 5세까지 아이 예방 접종 플랜

daumstar 2011. 1. 18. 15:45

 

5세까지, 우리 아이 예방접종 플랜

아이가 태어나 6세가 될 때까지 맞게 되는 예방접종의 횟수는 필수접종만 따져도 20~24회. 여기에 선택 백신까지 더하면 총 37회에 달한다. 그런 만큼 조금 복잡하더라도 꼭 필요한 백신을 미리미리 챙겨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감기처럼 보이는 병, 폐렴구균성 질환 급증

폐렴구균은 수막염, 패혈증, 급성 중이염 등을 일으키는 균으로, 고열과 기침 등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구별하기 어렵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한 해에 무려 1백60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데, 이 중 5세가 안 되는 아이들이 70만~1백만 명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면역력 약한 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것. 다행히도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환은 백신으로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백신으로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이 어려워

프리베나는 2003년부터 도입된 폐구균 백신으로, 7가지 폐렴구균을 예방한다. 하지만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기존 백신으로 치료되지 않는 특정 폐렴구균이 증가한 탓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고도 폐렴에 걸리는 경우가 늘었다. 최근 지방 병원에서 영아가 폐렴으로 입원한 지 20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충격적인 것은 사망한 영아가 7가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독감에 걸리고 사망에까지 이르렀다는 점이다. 이유는 사망한 영아가 7가 백신으로는 예방이 안 되는 19A균에 감염되었기 때문.

최근 3년 사이 19A균이 크게 늘었는데, 이 균은 기존 7가 백신만으로는 예방이 어렵다. 이 균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대한소아과학회는 기존 백신을 맞는 중이더라도 나머지 접종은 19A균이 포함된 13가 백신으로 바꾸어 맞히고, 총 4회의 접종이 이미 끝난 경우라도 만 5세 이하라면 13가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백신으로 보충 접종 필요

프리베나 13은 기존 프리베나와 마찬가지로 생후 2·4·6개월에 기초 접종, 12~15개월에 추가 접종을 해 총 4회 접종해야 한다. 이미 기존 백신을 맞았더라도 추가로 폐렴구균에 대한 6가지 면역력을 더한 업그레이드 백신을 맞아야 유행하는 19A균 등에 대항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백신을 4회 맞은 영유아라 하더라도, 마지막 접종한 때부터 2개월이 지난 경우라면 프리베나 13을 추가로 한 번 더 접종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폐렴구균 백신은 생후 6개월까지 3회차를 맞히고 나면 12~15개월 사이 4회차 접종 스케줄을 잊는 엄마들이 많은데, 접종이 늦어졌더라도 그냥 넘어가기보다 5세 미만이라면 반드시 마지막 회차까지 완료하는 게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다. 접종을 생후 7개월 이후에 시작한 경우에는 시작 연령에 따라 13가 백신을 1~3회 접종하는데, 생후 7~11개월의 영아는 최소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3차 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에 2차 접종과 최소 2개월의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후 12~23개월의 영아는 최소 2개월 간격의 2회 접종만으로 충분하다.

 

예방접종 관련 OX 퀴즈

여러 개의 백신을 동시에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간다?

X

할 수 있는 예방접종은 동시에 하는 것이 좋다. 병원을 방문하는 수고도 덜 수 있고 아이들의 주사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기 때문. 동시에 접종한다고 해서 효과에 지장을 주거나 이상 반응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같이 할 수 있는 접종은 반드시 한번에 맞힌다. 대부분 2개월 된 아이는 4가지 접종을 동시에 하고, 6개월 된 아기는 5가지를 동시에 접종한다.

접종 전 미열이 있을 때는 예방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X

대체로 39℃ 이하의 미열은 예방접종을 하는 데 별문제가 없다. 감기에 걸려도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의사의 진찰 후 판단에 따라야 한다. 그 외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모유 수유를 하거나 비특이성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역시 의사에게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가능하면 오전에 하는 게 좋다?

O

최근에는 예방접종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어 오후에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지만, 영유아는 외부 환경과 병원균에 대한 면역 경험이 적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전에 맞히고 반응을 살피는 게 좋다. 소아과에 갈 때는 반드시 육아수첩을 지참하고, 다른 사람이 데려간다면 아이의 현재 상태와 접종해야 할 백신의 리스트를 꼼꼼히 체크해 수첩에 적어 보낸다.

기획_오영제 사진_조상우

레몬트리 2010 12월호

'My Life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2일 서연이 서진이 100일   (0) 2011.02.02
2월 아기사진 BEST  (0) 2011.02.01
1월 15일 서연이 경희대 진료  (0) 2011.01.15
50일 사진 촬영  (0) 2011.01.01
1월 아기들 사진 BEST  (0) 201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