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방자, 춘향을 품다 몽룡을 따라간 청풍각에서 기생의 딸 춘향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 몸종 방자. 도련님 또한 그녀를 눈여겨본다는 사실에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자신을 하대하는 몽룡의 태도에 적개심으로 춘향에 대한 자..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춘향전의 스토리를,
방자가 주인공이 되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각색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춘향의 고향에서 이 영화를 반대했던 원인도 이 영화의 스토리 때문이었을 것 입니다.
아름다웠던 춘향의 몽룡의 사랑과 절개 대신,
방자가 사랑한 춘향, 춘향이 진심으로 사랑한 방자로 색다른 내용이 전개됩니다.
방자(김주혁)에게 작업 거는 방법을 알려주는 오달수의 코믹함은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오달수가 스승의 이야기를 해주는 대목에서는
너무 오버하여 빼내어야 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변학도의 캐릭터 조연 또한,
약간 변태 사이코 같은 모습을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고전의 재해석과 은근한 야함이 잘 조화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