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처세

부자들의 자녀교육

daumstar 2008. 6. 29. 01:11
지은이
출판사
이콘
출간일
2007.9.10
장르
가족/생활/요리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부자들의 자녀교육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이건희, 잭 웰치…… 세계적인 대부호 10명의 단순하지만 아주 특별한 자녀교육법 전 세계 부자들의 가정교육과 부자가 되는 방법을 담은『부자들의 자녀교육』...
이 책은..자녀들에게 부자의 재능을 교육시키기 위한 지침서 입니다.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부자들의 교육법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첫째, 미래를 내다보는 방법으로 끊임없는 독서를 강조하고,

둘째, 절약의 습관을 생활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노동의 가치를 중하게 여기고,

넷째, 부자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게이츠는 강연 중 청중이나 인터뷰 중인 기자가 자신의 역할 모델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하면,서슴없이 부모님 이라고 대답했는데, 빌 게이츠가 기억하는 부모의

모습은 지식의 보고였다. 다시 말하면 그의 부모는 정보의 보고인 책을 가깝게 여기고,

독서광이 되도록 빌 게이츠를 이끌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자라나면서 부모님은

항상 내가 많이 읽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하도록 격려했다. 우리는 책에 관한 것부터

정치까지 모든 주제에 대해서 토론했다 고 회상하고 있다.

 

빌 게이츠의 집안은 매주 일요일이면 온 가족이 모여 카드 게임과 암호 맞추기 등의 게임을

했다고 한다.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은 그냥 장난으로 한 게

아니었다. 언제나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했다 며 경쟁이 집안의 분위기였다고 묘사했다.

워런 버핏의 다섯 살 때 꿈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워런 버핏을 다른 아이 들과 구별 짓게 한 가장 큰 차이는 실행 계획(액션 플랜) 이

있느냐 없느냐였다고 한다. 그는 어릴 때 부터 여러 가지 장사를 하며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판단하라, 경쟁력 있는 상품을 팔아라, 브랜드의 가치를

파악하라 등 훗날 자신의 투자 원칙이 될 것들을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익혔고, 부자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관련 서적을 어릴 적부터 많이 읽고 정보를 정리했다고 한다.

즉 워런 버핏은 부자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꾼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나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은 절약의 습관 가져야 한다는 교훈 외에 투자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도

주고 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하고 투자 습관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원칙을 정하고 끊임없이 연마해서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잭 웰치의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여기도록 만들었다. 어머니는 그가

말을 더듬을 때면 그에게 너는 너무 똑똑하기 때문에 그런 거야. 너처럼 똑똑한 아이의

머리를 너의 혀가 따라오지 못해서 그런 거야 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너무 생각이
빠르기 때문에 말이 쫓아오지 못한다는 설명이었다. 때문에 웰치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잭 웰치가

인생에서 끊임없이 도전할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머니가 어릴 적 키워준 자신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잭 웰치에게 리더십의 비밀도

가르쳐줬다. 참고로 잭 웰치의 경영 전략 중 핵심의 하나인 1등주의도 어머니가 심어준

것인데, 그의 경영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시장에서 1등이 되고 시장을 지배하라는

것이다. 잭 웰치가 어릴 적에 한번은 성적표를 받아 왔는데 5과목 중에서 A가 4개, B가 1개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A를 4개나 받았구나라고 칭찬하기보다는 잭 웰치에게 왜 한

과목에서 B를 받았냐며 캐물었다. 모두 A를 받지 않는 한 어머니는 만족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어머니의 엄격함을 잭 웰치는 직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곤 했다. 아울러 잭 웰치의

어머니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걸 끊임없이 아들에게 주입시켰지만 실패를 인정하는

것의 중요성도 가르쳐줬고, 아들에게 꾀를 부리지 말고 항상 성실하게 일을 하고 공부를

하라고 강조했다. 아버지가 스스로 열심히 일을 하는 모범을 보였다면, 어머니는 말로

아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가르쳤다고 할 수 있다.

 
이건희 삼성 전 회장은 아이들이 지켜야 할 몇 가지 범주만 정해주고 나머지는 자율에

맡긴다는 것이었다고 그는 적었다. 자율에 맡긴다는 것은 뭐든지 자기 맘대로 하도록

놔둔다는 의미는 아니다. 큰아들 이재용에 대해 항상 따라다니는 평가가 예의 바르다 는

것인 걸로 보아 가정에서 예절 교육은 엄하게 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이건희도

이병철에게서 예절 교육을 엄하게 받았고, 이병철은 말년에 손자들을 모아놓고 자신이

인생 규범으로 삼고 있는 논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종합해보면 자녀들이 살아나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큰 틀만 정해주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행동거지에 대한 규율은 엄하게,

하지만 나머지는 자율에 맡긴다고 정리할 수 있다.

 

참고로 이병철이 이건희를 본격적으로 경영권을 물려줄 후계자로 삼고 그에게 준 선물은

경청(傾聽) 이라는 글귀였다고 한다. 남의 말을 들어라 하는 게 이건희가 아버지에게서

핵심적으로 배운 것 중의 하나인데, 이것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중요한 태도 중의 하나이다.